오타니 쇼헤이(30, 로스앤젤레스 다저스)가 예상대로 메이저리그(MLB) 내셔널리그(NL) MVP로 선정되었습니다. 에인절스에서 뛰던 2021년과 2023년 아메리칸리그(AL) MVP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. 또한 MLB 역사상 두 번째 MVP이자 타석만 치는 지명타자로는 최초의 MVP이기도 합니다.
오타니는 22일(한국시간) 발표된 미국야구기자협회(BBWAA) 투표 결과에서 30표의 1위 표를 모두 휩쓸었습니다. 만장일치였습니다.
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10년간 7억 달러에 계약한 오타니는 첫 시즌 159경기에서 타율 0.310, 54홈런, 59도루, 130타점, 134득점, OPS(출루율+장타율) 1.036을 기록하며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습니다.
특히 메이저리그 최초로 '50홈런-50도루'를 달성하며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.
또한 AL과 NL에서 포지션별 최고의 타자에게 수여하는 '2024 루이빌 슬러거 실버 슬러거'상도 수상했습니다.
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은 후 타격에만 집중한 결과입니다.
홈런왕 애런 저지(32, 뉴욕 양키스)도 만장일치로 AL MVP를 수상했습니다. 그는 2022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.
올 시즌 타율 0.322, 58홈런, 144타점, 133볼넷, OPS(출루율+장타율) 1.159로 두 리그 모두 1위를 차지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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